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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세월은 없더라

Danpung ! 2021. 10. 26. 03:12


          ☆고장난 세월은 없더라☆

          날마다 태양은
          뜨고 지기를 반복하고
          몇 푼의 돈도 주머니 속을
          들락거리더니 일주일이
          휙~ 지나가 버린다.

          이처럼 시간이란 세월은
          내 인생을 데리고
          뒤도 안돌아 보고
          그저 앞만 보고 가버린다

          고장 난 벽시계 노래 가사처럼~

          아무리 떠들어 봐야
          세월이 고장 나나?
          천지개벽 해봐라
          세월이 끔쩍이나 하나?

          고물상에
          고장 난 벽시계는 많아도
          고장 난 세월은 없더라
          세월은 고장 없이 잘도 가는데
          세월 따라가는 내 몸이리는
          왜 하나 둘씩 고장이 나는 걸까?

          흐르는 세월을 잡을 수 없듯이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구름이
          내 인생을 데리고 흘러서 가는 것을
          낸들 어찌 하리오

          이제부터 슬슬 고장 나기
          시작하는 골통품인
          이 내 몸뚱아리 속에 있는
          고집과 욕심들을 하나, 둘,
          끄집어 내어
          세월 속에 띄어 보내고

          세월 따라 흘러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는 오늘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모셔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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