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구나 - /黃雅羅
잠에서 깨어 두리번거려 보지만
허망한 꿈-
고향집 앞마당 꽃밭에서
어머니 품에 안긴 우리 육 남매
어깨동무하고
아버지가 찍어주는
사진기를 바라보며
마음껏 웃고 떠들며 사진을 찍었는데
깨어보니 현실이 아닌
유년의 아름다운 추억 한 자락
꿈이었구나-
금방 잊어버리고 마는 꿈이지만
꿈속에서라도 어린 시절 그때처럼
부모 형제들 만나 웃고 뛰노니
얼마나 반갑고 행복했는지
다시 꿈속으로 돌아가고 싶고
매일 밤 이런 꿈을 꾸었으면 참 좋겠다 /靜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