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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마음

Danpung ! 2021. 11. 18. 06:57


        늦가을의 마음/ 이 원문 

                                                      

        겨울 문턱의 늦가을

        비 오고 바람 부니

        이리 쓸쓸 할 수가

        몸 보다 더 쓸쓸한 마음

        요 얼마전만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걷는 길 위 젖은 낙엽

        저 낙엽은 안 그럴까

        바람이 불어도 구르지 못하고

        내리는 비 그대로

        온종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