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노래/김사랑

12월의 노래/김사랑 노오란 꽃버짐 온통 꽃물이 들던 봄날은 가고 붉은 산수유 열매 얼음이 언다 하얀 꽃멀미 네 향기가 하늘을 덮던 여름날은 가고 쥐똥나무 열매아래 흰눈이 날린다 12월이다 세상의 나무는 침묵하고 강아지풀은 꿈을 꾼다 질경이풀 위에 진눈깨비가 내려도 우린 견뎌야한다 새해 새날을 기다리며 희망을 품고 지는해는 보내고 떠오르는 뜨거운 태양을 가슴을 열고 맞이 해야한다 우리를 꿈꾸게하는 세상 행복의 노래를 부르게 하는 사람 거짓도 없는 진실한 사랑 살얼음지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봄은 돌아 올 것이다 꽃이 피고 향기로운 날 봄을 가슴으로 느끼며 진짜 사랑에 빠져 우리는 한 마음 한 몸이 되어야 한다   12월에 부르는 노래는 슬퍼하지도 절망도 마라 승리로 가는 인고의 시간 생의 위로의 노래다 삶에서 참고 이겨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