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시의 세계*** 철없는 사랑노래/김사랑 Danpung ! 2022. 1. 14. 12:31 철없는 사랑노래/김사랑 선자야, 네 웃음에서 이슬방울 구르는 소리가 난다 잠든 새들이 깨어나겠네 너의 수다는 앵무새 나무들이 일어나고 꽃들도 웃겠어 너 웃음소리가 내 귓전에 시냇물처럼 흐르고 네 목소리는 쟁반에 굴러가는 옥구슬 난 좋으면서 아닌척 딴짓하다 보내버린 그 세월을 이젠 내게 돌려 줄 수 있겠네 지금도 행복하니 너무 멀리와 이제는 생각도 안 나지겠지만 넌 이젠 잊은거니 지지배, 손가락이 부러졌니 전화 한번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