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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비는 / 조미하

Danpung ! 2022. 3. 10. 07:28
 

내리는 비는 詩 / 조미하 내리는 비는 어떤 이에게 그리움이고 어떤 이에게 아픔이고 어떤 이에게 추억일 것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늘 같은 색깔이지만 마음에 따라 붉은빛을 냈다가 파란빛을 냈다가 검은빛을 내기도 한다 오늘은 다른 언어로 다가오고 가슴에 끝없이 적시며 속삭인다 피하지 말고 젖어 보라고 쉼 없는 생각 주머니도 한 번쯤 빗물에 씻어 버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