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좋은 글*** 꿈의 습성 Danpung ! 2022. 3. 19. 06:03 <꿈의 습성> - 시 : 돌샘/이길옥 - 빵빵하게 바람 들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 덩어리다. 뜬구름으로 흐르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두려움이다. 익기 전에 떨어져 으깨질지 모르는 음흉한 겁의 뭉치다. 언제 시들지 모르는 꽃이다. 언제 꺼질지 모르는 초롱불이다. 그러나 그러나 터져도 좋고 사라지고 으깨져도 좋고 시들고 꺼져도 좋은 기대다. 희망이다. 조마조마 가슴 졸이는 요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