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시의 세계*** 봄이 왔어요 Danpung ! 2022. 3. 24. 07:05 봄이 왔어요 / 黃雅羅 우리 집에도 봄이 왔어요. 베란다 창가에 새의 먹이통과 작은 종을 달아 놓았더니 새가 날아와 먹이를 쪼고 바람이 불 때마다 딸랑딸랑 종소리가 바람의 모습을 알려 줍니다 바라본 하늘은 코발트색 체감온도에 눌린 몸은 잔뜩 움츠려 들었지만 마음은 상쾌합니다 희망의 봄이라는 말 그 말이 가슴속에 새록새록 씨눈을 틔우고 무성하고 우람한 초록빛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내 마음에도 파랗게 파랗게 파란 봄이 움트고 있습니다 /靜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