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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절의 그리움을 / 靑天 정규찬

Danpung ! 2022. 4. 27. 08:04

지난 시절의 그리움을 靑天 정규찬 동네 친구들 손잡고 뒷동산에 올라 산자락에 곱게 피어난 진달래꽃을 따먹던 코흘리개의 봄날이 그립다 먹을 것이 없어 따먹던 시절이지만 제법 맛이 나고 고향 친구들과 함께 하니 더없이 신이 나고 좋았던 봄날 되돌아갈래야 갈 수 없는 봄날이라 너무나 그립고 생각이 많이 나지만 우리의 삶은 그렇지 못하니 아쉽다 지난 시절의 그리움을 한아름 안고 봄날이 찾아온 오늘도 길을 걷는다 추억을 회상하고 그리워하며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