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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잠을 설쳐 댄다
Danpung !
2022. 6. 4. 04:03
그리움은 잠을 설쳐 댄다 靑天 정규찬 짙은 어둠이 내려 창문을 두드리면 길 잃은 그리움은 잠을 설쳐 댄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불면의 밤으로 눈이며 얼굴은 퉁퉁 붓고 새우 눈을 뜬 잠자리에 보고픔을 억지로 삼키며 쪽잠을 청하지만 끝내 여명이 오는 발자국 소리 자리에서 일어 날 수밖에 부스스 잠긴 눈을 뜨니 애타게 기다리는 님은 아니 오고 동녘 하늘만 벌겋게 타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