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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단오(端 午)

Danpung ! 2022. 6. 4. 04:06

어머니와 단오(端 午)
                                 詩 / 美風 김영국
창포물에 머리 감아
은은한 머릿결이 윤기 흐르시고
참빗으로
곱게 머리 빗어 단장하시며
쪽 머리 옥비녀 꽂아
단아하고 정갈한 모습으로
하얀 이 드러내어
웃어 주시던 어머니의 얼굴
오월 단오 (端 午) 날이 오면
그 모습 다시 뵐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