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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내 가슴은 / 임숙현

Danpung ! 2022. 6. 16. 04:51

따뜻한 내 가슴은

매향. 임숙현
내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
기쁠 때나 아플 때나
뭉클함에 두 눈을 적신다
겉으로 보일 수도 있고
마음 깊이 묻어두며
지치고 힘들 일상
세월의 강 건너며
흘리는 눈물은
부족함을 일깨우며
따뜻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힘을 준다
늘 그랬듯이 
녹음 짙어 푸른 물결
시간 속에 흘러가는 세월 따라
아름다운 추억도 멀어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