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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난 오솔길

Danpung ! 2022. 7. 20. 04:10

숲으로 난 오솔길 마루 박재성 네가 가면 나도 가는 숲으로 난 오솔길 우리가 가면 아무도 오지 마세요 풀도 나무도 고개 숙이고 꽃도 잠깐 눈 돌리거라 파릇한 공기 상큼한 꽃향기는 남고 멀리 산새 소리도 남거라 너와 나의 두근거리는 가슴이 있는 숲속의 단출한 오솔길 그곳엔 우리 둘만 있고 싶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