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시의 세계*** 오래된 가을 / 천양희 Danpung ! 2022. 8. 14. 05:46 오래된 가을 詩 / 천양희 새벽 강에 나가 홀로 울어 본 적이 있는가 늦은 것이 있다고 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 바람 속에 오래 서 있어 본 적이 있는가 한 잎 낙엽같이버림받은 기분에 젖은 적이 있는가. 한 사람을 나보다 더 사랑한 적이 있는가 증오보다 사랑이 조금 더 아프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그런 날이 있는가 가을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것. 보라, 추억을 통해 우리는 지나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