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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by Danpung ! 2010. 12. 4.

짝사랑 淸浩 우상현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려서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한마디 말도 못하고 가슴앓이만 하다가 그녀를 떠나보내고 말았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문득문득 스치는 그리움은 지금쯤 어떻게 변해 있을까? 기억을 더듬으며 잠 못 이루는 밤이면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하곤 했습니다. 세월은 참 빠르게 흘러가고 나이가 들어서 내 앞에 서 있는 그녀는 예쁜 소녀 때의 그녀를 닮아있어 내 마음 들키기라도 한 것 같은 생각에 두근두근 눈 둘 곳 없어 당황도 했습니다. 참 많이 보고 싶었다고 참 많이 그리울 때도 있었다고 긴긴 사연 줄줄이 엮어내며 차마 밖으로 토해내지 못하고 속으로 갈무리하는 나는 아직도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