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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영상시방 ***

그리움 퍼가지 않으실래요?

by Danpung ! 2011. 1. 15.

그리움 퍼가지 않으실래요?
           글 / 도현금
그대 곱고 착한 마음의 
아름다움을 정녕 못 잊어 
가슴에 새기고 새기던 사연들이
언제나 그리움에 젖어
내 마음을 
바늘로 찌르듯 콕콕 찌르고
어쩔 수 없으면서도 
왜 이다지도
그리움은 지울 수가 없는 건지
맨 처음엔
맑고 시원한 옹달샘 되어
고이고 고인 그리움들이 
심장을 타고 온몸을 휘감다가
이젠 
심장의 가장자리를 둥지삼아
심장 속에 깊은 샘 되어 있는데
당신의 두레박으로
그리움 퍼가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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