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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고는 살 수가 없는 걸까?/글/장 호걸 ; 영상/순한 사자 ♧

by Danpung ! 2011. 4. 28.

      잊고는 살 수가 없는 걸까?


          글/장 호걸

               
              그럴 나이가 지났으면서
              와 닿는 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왜 가슴에 담고 있는지 모르겠다,

              잊고는 살 수가 없는 걸까


              담아두면 둘수록
              아쉬움의 무게를 느끼면서
              허무하게 죽어가는 많은 날이
              또 지는 파편을 주워 모으고 있다

              스치고 지난 것들,

              애타게 보고 싶음도
              그냥 계절에 왔다가 가는 바람처럼
              스치며 살 수는 없을까


              세상에 살아가면서 알고 지내온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 없으니

              하여,
              난 그 어느 것 하나도
              버리고 지울 수도 없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