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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가을바다/김사랑

by Danpung ! 2021. 11. 15.

    가을바다/김사랑 가을바다에 갔었지 하얗게 핀 해국은 시들고 수평선아래 노을만 붉게 물들었지 사랑했던 연인들도 떠난 해안선 모래밭에 파도만 다가와 모래톱에 추억만 세겼네 갈매기도 울다떠난 바다엔 빈 소라껍질 고둥울음 물에 씻긴 조약돌만 빈 손 가득 주어왔지 해 저문 바다가 고깃배 불빛만 반짝이는 어둔 밤이 오거든 등대 불빛 되어 세상을 비치리 그대여, 길 잃지 말고 내게 돌아오라고 먼 수평선 끝을 향해 반짝이는 별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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