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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11월의 연가/김사랑

by Danpung ! 2021. 11. 19.

    11월의 연가/김사랑 낙엽이 쓸쓸히 땅에 눕습니다 바람은 낙엽을 몰고 낙엽은 인생을 몰고 11월이 지나갑니다 한장남은 달력은 마지막 잎새처럼 벽에 걸려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참 수고 많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십시오 한번더 용기를 가져요 올 한해도 당신에 의미있는 날로 기억 될수있도록 오늘 하루를 보내십시요 겨울 문턱에서 부르는 그대를 향한 연가는 첫눈을 타고 내립니다 지금 사랑해도 될 까요 아직 늦지 않았다 말씀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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