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이 아닌 비움을 / 청송 권규학
세상의 모든 걸
손안에 쥐고 싶고
세상의 전부를
발아래 두고 싶다
옆에 있으면
언제까지고 안아주고 싶고
옆에 없으면
세상 끝까지 뒤져서라도 찾아오고 싶은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만 봐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내 것이 아닌 것에는
작은 욕심도 내지 말 일이다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에 욕심을 부려
화를 자초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기에.(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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