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방/# 시의 세계*** 기다리는 까닭 by Danpung ! 2022. 3. 8. 기다리는 까닭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더 이상 자랄 수 없는 그리움의 키만큼 이미 당신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어설픈 까닭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더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사슬에 휘감겨 당신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아름다운 이유가 있을 뿐입니다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만큼 무작정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詩 / 김춘경 꽃잎우표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산사의 아침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글방 >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음 녹아 들리는 봄 노래 (0) 2022.03.08 사랑과 우정사이 (0) 2022.03.08 나룻배에 봄 내음 가득 싣고 (0) 2022.03.08 봄 인사 / 이해인 (0) 2022.03.07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0) 202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