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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영상시방 ***

배려/채린

by Danpung ! 2011. 9. 25.
 
배려 
채린(綵璘) 
빚은 모습 그대로 읽는 내 눈 
탁류 한소쿠리 보듬는 내 마음 
어긋나고 삐뚤지라도 
사랑사랑 모두 퍼담는다 
노을 고운 저녁 
물빛 맑은 강가에 서면 
용해되어 사르르 은파로 피어난다 
말간 물빛에 물이 든다 
배꽃보다 더 새한 
청리(靑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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