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미모를 뽐내는 시간 / 이헌 조미경
빗방울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
뾰족한 연둣빛 새싹의 바람
참고 견딘 소망의 실현
예쁜 꽃망울 매달고 앉은 나뭇가지
임을 기다리는 기나긴 침묵의 시간이 지나
황홀한 떨림의 시간을 기다리는 여심
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시간
꽃이여 더 이상 수줍어하지 말고
어여쁨을 뽐내며 미모를 자랑하여라 봄이여.
'글방 >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꽃길을 열면 / 허석주 (0) | 2022.03.28 |
---|---|
그대 마음이 머무는곳에 / 雪野 이주영 (0) | 2022.03.28 |
추억 속의 그대 (0) | 2022.03.28 |
비가 오는 날에는 (0) | 2022.03.27 |
봄비가 내립니다 (0) | 2022.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