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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야생화 뜨락

by Danpung ! 2022. 7. 9.

야생화 뜨락 마루 박재성 산새 소리가 새벽을 밀어내면 햇살 내려와 창문을 연다 상큼한 야생화 뜨락이 방 안으로 확 달려오면 야릇한 꽃들의 향 속에서 하나하나 향기를 구분하며 이름을 불러 인사 나눈다 새로운 향 잔잔한 미소 청순한 색상 이름 모를 꽃이라도 좋다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면 되니까 새로 온 너의 이름과 향을 가슴에 새기면 맨발의 아픔쯤 있어도 좋은 아침 나는 또 다른 야생으로 너의 미소 안고 힘차게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