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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七月의 詩 / 청원 이명희

by Danpung ! 2022. 7. 20.

七月의 詩 / 청원 이명희 목이 타는 가뭄과 지루한 장마가 함께해도 무성하기 그지없는 초록빛깔 녹음 속 스치는 바람 소리 참으로 청아합니다 칠월의 햇발은 자아의 참된 깊이를 노래하고 삶이 주는 오만과 고뇌를 토해내며 달콤한 꿈을 꾸는 듯 참으로 뜨겁습니다 짓 푸른 칠월의 그루터기 키가 큰 해바라기도 키 작은 채송화도 풀벌레 불협화음도 참으로 정겹습니다 겸손한 향기로 익어 가는 열매들 살이 오르고 더 이상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며 고개 숙인 포도송이 참으로 탐스럽습니다 넉넉한 사랑으로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마음과 마음끼리 서로를 어루만져주는 사랑이 익어가는 칠월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작성자: 청원 이명희 / 전체배경: 추억작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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