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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그대 아는가 / 청원 이명희

by Danpung ! 2022. 8. 13.



그대 아는가 / 청원 이명희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헛웃음 짓는 쓸쓸함 어느새 몸에 배어 일상이 되어버린 것을 풀 물이 든 지나간 시간 속 엉겨 붙은 기억의 편린들 밖으로 뛰쳐나와 고독한 詩가 되어 흐르고 있는 것을 짓눌린 자리마다 짚어주던 햇살은 창가에 걸터앉아 초록이 타버린 잿빛 가슴 토닥이고 있는 것을 비린 비명같은 물큰한 통점 가슴에 이는 바람 소리 무단으로 횡단하며 항상 네게로 향하고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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