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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가을 강에 띄우는 나뭇잎

by Danpung ! 2022. 11. 22.

가을 강에 띄우는 나뭇잎 / 청라 한승희 짙은 안개가 되었다가 갈바람에 그대로 지나쳤는데 물 내음에 취해버렸네 외로운 길손 그대와 약속한 시간 걸음 채우랴 다짐했는데 멀어져 가는 그 길 안타깝게 접힌 채 그대 그림자와 앉았다가 강물과 나무들 조화롭게 야위어가고 푸르게 채색된 꽃길도 마른 잎 어우러져 햇살이 늦가을에 밀려 길모퉁이 낙엽이 소복하다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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