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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영상 낭송시 ***

우리가 인연 이어서/동목 지소영/낭송 이원희

by Danpung ! 2012. 6. 29.

우리가 인연 이어서
                  동목 지소영/낭송 이원희
인연 이어서 이 자리에 있다 할께
필연 이어 우리는 마주 본다 할까 
오고 가는 수많은 군중 속에서
피고 지는 수없는 별 무리 속에서
너 하나 반짝이며 내게로 왔지
나 외로울까 따스함 전했지 
눈물처럼 빛나는 태양이 아니어도
바람 부는 슬픈 들녘의 메아리였다 해도
서로 알고 있지
무엇으로 빈 가슴 채워야 하는지 
말 없어도 읽고 있지
때마다 필요한 마음의 언어를 
긴 여정 약속하지 않아도
이별이 기다린다 해도
여기에 있는 오늘 
내 삶에 최고의 날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