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 수 없는 이정표
청계 정헌영 낭송 - 샐비아
해는 어제처럼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빛이 아니고
꽃은 나무에서 곱게 피지만
날마다 싱싱한 모습으로 피어난다
시냇물은 쉴 새 없이 흘러도
물방울은 어제의 물방울이 아니고
겨울바람 눈보라 매서워도
봄바람 꽃향기에 꼬리를 감춘다
삶의 역경과 아픈 상처들
오늘의 햇살에 용기 얻어
어두운 그림자 지워 고운매 되어
머물 수 없는 이정표에 진한 정열로
다름다운 꽃무리 되리라
( 고운매 ; 아름다운 맵시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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