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변하지 않을 사람이 당신입니다
崔映福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사람이 당신입니다.'
흐르는 세월 속에
모두가 변해 가는데
어제와 오늘 똑같은
사람이 당신입니다.
어찌 생각하면
똑같은 시간을 산다는 게
지겨울 만도 하지만
묵묵히 제 갈 길 가는
사람이 당신입니다.
포장마차에서 마시는 술이
소주보다 막걸리가 더
어울리는 사람이 당신입니다.
힘겨운 세상을 살면서
잠시 쉬어 가는 일이 있더라도
주저앉지 않고 툭툭 털고 일어나는
사람이 당신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당신입니다.
밤늦은 시간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지치고 무겁지만
가족들 생각에 군고구마 파는 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 사람이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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