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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좋은 글***

등걸 같은 거친 세월

by Danpung ! 2013. 6. 22.

 

    등걸 같은 거친 세월 / 그린이야 류교열 꽃대 올려 꽃을 피우고 나면 못다 핀 꽃 말라 비틀어지듯 눈 닫히니 길 닫히고 귀 닫히니 마음에 말문 닫혀 가슴에 절인 젊은 꿈 등 굽은 등걸 산길 걸어간다. 수많은 세월의 흐름 뒤끝에 바람의 숨결 같은 망상의 고뇌 등지고 하늘 끝자락 홀로 핀 검버섯 단꿈에 갇힌 영혼 삐걱거리는 육신 짊어지고 흩날리는 바람이 되어 운다. 난 이젠 하늘에 별이 될까? 난 이젠 땅에 들꽃이 될까? 등걸 = 나무의 줄기를 베어내고 남은 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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