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처럼 눕고 싶다 / 여시주 / 낭송 고은하
비처럼 눕고 싶다
비처럼 울고 싶다
그곳이 어디인 줄도 모르도록
하늘 한 번 줄창나게 날아보며
추락해도 고울 눈물 이어!
빗물 이어!
음악처럼 흐르고 싶다
음악처럼 울고 싶다
어둡고 습한 사연 많은 이 세상을 돌며
가진 자 빈자의 목소리로 울리는
눈물로 부르는 노래라도 좋다!
삶이 아름다우면 더욱 좋다!
바람처럼 일고 싶다
바람처럼 날고 싶다
모질고 강한 무리는 휘감아 돌며
높은 산과 언덕은 너울 뛰어넘는
만나고 헤어지는 스침일지라도
인연은 아름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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