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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영상 낭송시 ***

겨울비 사연 / 한송이 자작 (낭송/한송이)

by Danpung ! 2013. 12. 10.

    겨울비 사연 / 한송이 자작 (낭송/한송이) 비내리는 겨울 창가 쥔것 없는 빈손인 계절 빗속에 우두커니 서 있는 허무 땅속 깊은 곳, 움츠림으로 아픔을 견디고 새로운 계절을 기다린다 침묵이 더 깊어가는 계절 아픔이 뼛속까지 사무치는 계절 세월 속에 묻어야 할 아픔들 아픔 속에 피어나는 또 다른 희망 삶은 언제나 살아볼만 하다 야속한 세월에 등 떠밀리지만 내게 남은 가난한 온기로 덮어주고 용서하며 사랑으로 그렇게 남은 계절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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