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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좋은 글***

나 아닌 너를 위해

by Danpung ! 2010. 11. 21.

 

 

 


      나 아닌 너 " 를 위해~~~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다.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물이 드는 것,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홀로 찬바람에 흔들리는 것이지. 그리고 이 세상 끝날 때 가장 깊은 살속에 담아가는 것이지.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옷을 벗었다. 슬프고 앙상한 뼈만 남았다. 가을 노트 /문정희 가을을 걸으며 여행을 했습니다. 짧았지만 강렬한 떨림을 안겨주었던 시간들, 찬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바스락 거리는 낙엽의 소리 낙엽의 외로움만 보였습니다. 낙엽의 서러움만 보았던 옹졸한 가슴이었습니다. 마냥 푸르렀던 나뭇잎의 허무한 마음만 알려고 했습니다. 낙엽이 되어버린 슬픔만 보았던 바보였습니다. 문득 홀로 쓸쓸하게 남아 있는 앙상한 나무의 흐느낌을 들었습니다. 늘 그 자리에서 기다림, 새싹을 키워 푸르른 잎파리를 만들어주고 곱게 물들여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해 주었던 나무의 사랑을 미처 깨달지 못하고 그저 낙엽의 몸짓만 사랑했며 바라보던 바보였습니다. 보셨나요? 홀로 남아있는 나무의 쓸쓸함을.... 내 마음의 아픔만... 내 가슴의 서러움만 내 외로움만 부르짖지 마시고 고개를 한 번만 돌려보지 않으시렵니까? 다른이의 마음을 조금만 들여다보지 않으시렵니까? 지난 시월 내 마음을 위해 나를 위한 이기적 바램과 사랑이었다면 11월엔 " 나 아닌 너" 를 위해 소중한 나의 마음 그대라는 고운 이름에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외로움이 더해져 추워지는 너의 가슴에 나의 따뜻한 마음을 덮어 씌워 그대라는 고운 가슴안에서 자라나는 예쁜 사랑이기를~~ 그대와 내가 가꾸어 가는 소중한 사랑이기를~~~^^

    =龍=

        그리움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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