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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사랑 / 모셔온 글

by Danpung ! 2011. 2. 24.
    길 잃은 사랑 -모셔온 글 함께 살아도 외로운 사람들 혼자인 듯 서러운 이 세상 머물지 않는 조각구름처럼 길 따라 바람 따라 흐르는 나그네 버거운 삶의 무게 물 흐르듯 햇살 속으로 숨기고 뭉개진 상처 싸매듯 앙상한 겨울나무로 처연히 이월의 꽃바람과 마주 섰습니다. 비밀스럽게 조잘대던 뜨겁던 열정 하얀 그리움이 덮어버린 기억의 발자국 따라 수줍은 고백을 합니다. 내 사랑이 봄 숲에서 길을 잃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