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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세상/# 건강과 지혜***

무탄트 메세지

by Danpung ! 2011. 3. 17.


무탄트 메시지/ 취선 김일웅

 

 

인간은 자연과 떨어져선 한시도 살 수 없다.

물과 공기가 부족하면 지금의 우리들 삶은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렇게 보면 물 한 방울, 흙 한 톨, 바람 한 점, 풀잎 하나까지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또 우리와 무관하지도 않을 것 같다.

 

“무탄트”란 돌연변이란 뜻으로 호주의 원주민이 문명인을 향해 부르는 말인데,

우리들의 피부색과 겉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는 무엇을 품고 머리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내면 상태를 보고 하는 말이며 기본구조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

본래의 인간모습을 상실한 우리들 현대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무탄트 메시지”는 미국에서 최고의 교육과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온

자연예방의학을 전공한 백인 여의사 “말로 모건”이 질병예방프로그램으로

갑자기 호주에 가면서 그것도 운명적인 선택으로 호주 원주민 <참사람 부족>의

초청을 받아 그들과 함께 4개월간 호주 대사막을 횡단하면서

원시인이라 생각했던 그들과 똑같은 옷과 음식으로 생활하면서

목마름과 배고픔과 공포에 시달리며 인간한계를 극복하면서

문명세계에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도 느낄 수 없었던

체험을 통해 삶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깨달아가며 쓴 글이다.

 

아무도 갈 수 없고 누구도 찾지 않는 외로운 오지에서 문명의 혜택을 전혀 받지 않고도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한 참사람부족들은 대대로 5만년이상 살아오는 동안

숲을 파헤치지 않고 강을 더럽히지 않고 어떤 동식물도 멸종시키지 않으며

자신들의 식량과 안식처를 얻어왔다는 것은 그 의미가 심장해 우리 모두가 곰씹을만하다.

 

풀도 물도 없는 사막에서 자연을 향해 마음속으로 먹을거리를 원하면

반드시 그들 앞에 무엇이 나타난다는 믿지 못할 사실에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뿐만 아니라 아침이면 해가 뜨고 저녁이면 해가 진다는 사실 외에

아무런 확실한 것이 없는 사막에서

우리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는 이 종족이

위궤양,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에 걸린 적이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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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0km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 텔레파시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은

말은 소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과 가슴으로 가능한 것이며

전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남을 속이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더 주목해야 할 일은 창조적이고 건강한 삶을 산 뒤

크게 깨달은 사람이나 가능할 법한 영적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편한 마음으로 세상을 떠난다고 하니

과연 그런 일들이 가능할까 의문과 함께 부러움마저 든다.

 

어찌 보면 우리는 물질문명에 길들어져 한시도 물질을 떠나선 살 수 없는 존재가 아닌가?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소중히 생각하는 물질을 다스릴 수 없거나

정신적으로 충만치 못할 때 어떤 의미가 있으며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많은 사례를 보아왔고 그 물질이 때론 두려움이 되고

또 더 가진 자와 비교하면서 자신이 가진 것이 충분치 않는 것 같아

불안해져 자꾸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두려움이란 동물계의 감정이고 우주의 모든 일이 우연이아니라

어떤 계획에 따라 일어난다고 믿는 그들에겐 두려움이 있을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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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빈 공간이 필요하듯 우리가 새로운 삶을 위해서는

뱀이 허물을 벗듯 허망한 껍질을 벗어야 할 것 같다.

무거운 보따리를 내려놓듯 낡은 생각과 관념에서 벗어날 때

몸과 마음도 한결 가볍고 새로워는 기분을 가끔 느낄 수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사고방식의 변화가 필요한데

논리, 판단, 쓰기, 과학, 수학, 인과관계를 배우며 자라온

우리는 보통의 경우 좌뇌의 세계에 머물러 있다.

창조성, 상상력, 직관력 그리고 靈感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뇌를 사용해야 한다.

참사람 부족들은 우뇌 사용의 대가들이라 꼭 말을 통해 의사소통할 필요가 없고

생각과 기도와 명상 그 무엇으로도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그들의 지각, 청각 능력은 대단해 발자국만 보아도 누구의 발자국인지 알며

모래밭에 귀를 대면 지하수 흐르는 소리를 들어 물을 찾아내는 능력을 보인다.

 

단지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할 뿐 이 우주안의 모든 것들은 저마다 존재 이유가 있다.

과거와는 다른 시각으로 생명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바라본다면

모든 생명이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神은

본질, 순수, 아름다움, 사랑, 한없는 에너지의 복합체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영혼의 성장을 위해선 에너지와 의식의 변화로

그 파장이 과거의 관습의 문을 부수고

자연과 우주와 함께 하는 새로운 창조의 세계로 들어와야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거울 없이 하루도 편히 살 수 없었던 “말로 모건”은

4개월 동안 거울을 보는 대신 자연과 밖을 바라보며 타인에게 어떻게

자신이 편견 없이 받아들여지는가를 놓치지 않는 값진 시간을 갖게 된다.

 

“무탄트 메시지”는 우리가 많은 시간 피상적이고 비생산적이고 순간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인간본래의 모습을 찾아 자연과 더불어

영적으로 충만히 보낸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또한 영혼의 성장 없이 진정한 육체의 건강과 우리가 애타게 찾는

행복이 가능한 것인지를 말이 아닌 가슴으로 묻고 있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