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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향기 가득한 내 고향

by Danpung ! 2011. 3. 25.

보리향기 가득한 내 고향/김홍성

 


한아름 가득히
마른 나무 가지마다
푸른 향내움 두르고
피워내는 봄길에서

 

 

고향 친구가 보내 온
파릇한 편지속에
이른 봄 풋풋한 보리향기가
코끝을 간지린다

 

 

그때는 몰랐지만
보리순 따다 끓여먹던
봄철의 최고의 별미였다는 것을

고향이 아니면 맛볼수없는
보리향기 가득한 내 고향

 

꿈엔들 잊어질까

스치는 바람소리에 파랗게 누워

청보리 푸르도록 물결치고

덜커덩 소달구지에 봄을

실고오는 내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