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울음/향초 한상학
7월의 흐린 하늘
쏟아지는 빗줄기에
많은 사람이 울었다
토사에 휩쓸린 마을에
인재의 원망으로
울부짖는 서러움이다
집을 잃어서 보다
가족의 사망보다
더 서러운 건 인재여서라고,
흙 속에 묻힌 자동차
진흙탕 속에 뭉개진 행복
그게 모두 사람 탓이다
구청이, 시청이
그리고 정부가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우리는 늘 당하고 후회하고
일이 터지고 나야 법석을 떨고
그 전에는 누구도 꿈쩍하지를 않는다
예전에 어린아이 화재 사고로
총리 면담 요청하다
이민 간 사람 심정 이해가 간다
우라질 능력이 되면 이민 갈 텐데
나이만 헛먹었고 헛살았다고 하다가도
그래도 내 나라가 최고지 한다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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