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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행복과의 숨바꼭질

by Danpung ! 2021. 10. 21.

 









      * 행복과의 숨바꼭질/ 우심 안국훈 *



 
사는 게 힘들다며 투덜거린다고 해서
정녕 행복하지 않다는 것도 아니고
지금 행복하다며 웃고 살더라도
진정 고통이 없다는 것도 아니어라


꽃이 지면 잎이 돋는 진달래처럼
내 마음 활짝 열면 기뻐지듯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어라


어둠과 그리움 속에 쓴 글이
모두 그대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날마다 행복과 숨바꼭질하는 일상이
살포시 드러낸 달빛처럼 미소 번지어라


행복은 어디 숨어 있을까
천사의 날개 달고 깜짝 나타나길
행운을 마냥 기다리지 않고
오늘도 그저 작은 행복에 감사할 일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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