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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피우는 사랑이고 싶다 / 박고은
그대는
따뜻한 마음과
다정한 말에서
꽃이 피고 그윽한 향기로 번지는
아름다운 사랑에 사람이다
별 하나
곱게 빛날 때
하늘은 꽃을 피워놓은 것 같이
행복을 비추는 것과 같다
잔잔히 흐르는 그리움 강에
돛단배 한 척 띄워
사랑이란 말로 노를 저어 가면
출렁이는 햇살이 눈부시고
손끝이 따뜻해
그저 나는 홀로 걷는 삶의 길에서
꽃 같은 그대를 만나
사랑을 입은 꿈 나무처럼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신앙을 섬기는 것과 같다
그대는 나인 듯
나는 그대인 듯
하나로 피우는 사랑이고 싶다
사랑아!
박고은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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