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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는 나

by Danpung ! 2021. 11. 30.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는 나 청천 정규찬 늦가을이 저물어가는 정자에는 삶의 종착역이 멀지 않은 늙은 어르신 몇몇이 지나간 세월을 회상하고 있다. 어쩌다 떨어지는 단풍잎은 정자 지붕 위에 함박눈처럼 수북이 쌓이고 낡은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의 음악이 스러지는 계절을 못내 아쉬워한다. 당신의 곱게 잠든 얼굴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에 잠긴다. 당신과 이별하는 날은 내가 이 세상과 작별하는 가장 슬픈 그 날이 될 거라고. 당신은 어느 새 나의 모든 것이 되었으며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한 여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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