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햇살 , 바람이 불어도 요동하지 않네 살아 있다는 것은 어쩌면 아무리 찔러대도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부드러우나 강한 빛, 한줄기 빛과 같아 주인의 손에 요량에 참하게 빚어져 이미 예정되어진 섭리대로 길을 가는 빛 냉기어린 어둠을 박차고 자유로이 유희하는 눈먼 소녀의 꿈 같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맘껏 활개치며 땅의 끝을 겁도 없이 내딛는 무지개 꿈을 펼치며 그 햇살, 내 가슴에 있네 얌전히 숨어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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