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속 등대
나동수
내 삶이
온전히 도덕적이거나
선했던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아무 탈 없이
반평생 살 수 있었던 것은
내 마음속에 자리한
양심과 정의감?
종교 관습이나 법?
부끄럽게도
법이 조금 더
우세해 보이지만
그 모든 것이
다양한 색의 등대가 되어
마음속 어두운 곳을 비춰온 것 같다.
아마 이제부턴
다른 색이 더 밝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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