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詩 / 최원정 당신이 내게서 멀리 가시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인연이란 것이 무 자르듯 그렇게 싹뚝 잘리어진다면 모를까 당신이 내게 준 따뜻함이 아직 내 안에 있기에 난 당신을, 이대로 놓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굳이 가시려거든 내 안에 있는 당신의 기억 그 모두를 함께 가져가소서 차마 그리 못하시면 지금 그대로 그 자리에 머물러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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