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 김용택
손에 잡히지 않는 그리운 사람의 얼굴처럼
밤하늘의 별들은 반짝입니다
나는 절 뒤안 같은 데로
사람들이 다 돌아간 절 뒤안 같은 데로 가서
이끼 푸른 절 기둥에 기대어 쉬고 싶습니다
날이 어두워오고
어둠속에 가만히 손 내밀어 잡고 싶은
그리운 사람의 얼굴처럼
가만가만 서쪽 하늘에 돋아나는 별들을
그냥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습니다
'글방 >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人生의 여로(旅路) / 美風 김영국 (0) | 2022.02.06 |
---|---|
봄 오는 소리에 창문을 열고 (0) | 2022.02.06 |
때늦은 고백/김사랑 (0) | 2022.02.06 |
새봄이 곧 오겠지 (0) | 2022.02.06 |
가슴에 묻은 그리움 하나 / 도지현 (0) | 2022.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