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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별빛 초롱한 밤에

by Danpung ! 2022. 2. 19.

별빛 초롱한 밤에
                 마루 박재성
별빛 하나가
너의 눈빛 되어
창문을 두들기며 
잠든 나를 깨운다
창문 열고
너를 바라보면
어느새
나의 입술을 훔치고
내 품으로 뛰어들어
긴 애무를 시작한다
사랑에 굶주린
너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속삭이면
두 팔 벌려 너를 안는다
찬바람에 떨고 있는
너를 안고
따뜻한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간절한 그리움의 
몽유[夢遊]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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