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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아! 봄이구나

by Danpung ! 2022. 3. 16.

[아! 봄이구나 / 나동수]

마음속에 사람을
품는다는 것은
가슴 뭉클한 일이다.

그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미소가 지어지고

그 사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출근길 버스 차창으로
문득 비친 햇살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겨울 동안 품은
그리움이 부풀어
꽃봉오리 터지는
아! 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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