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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 시의 세계***

그대를 보내며

by Danpung ! 2022. 8. 8.

그대를 보내며,

詩/김종해
이별은 누구의 삶에서나 찾아오지만
나는 아니야,
나 오늘은 이별이 아프지 않다고
아픈 이별 하나를 잊기까지
오랜 세월 얼마를 흔들려야 했나
세상은 늘 창밖에 거기 그대로 있을 뿐
비는 하늘에서 내리고
나는 창窓 안에서 홀로 젖는다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지
삶은 혼자서 걷는다는 것
우리는 서로 스쳐가고 있을 뿐
이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나는 아니야,
나 오늘은 손 흔들며
그대를 보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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