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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 매향 박고은
볼수록 그대의 눈은
아득히 깊어지는 호수
가만 곁에 머무는 듯,
풍기는 그대의 맑은 향기는
미풍이 스치는 언덕배기 핀
들국화가 생각나게 해
결 고운 잔잔한 숨소리
삶의 애달픔이 밀물 쳐도
아로새긴 마음 바탕은
잔물결 일렁이며
고요히 피어나는 수련
티 없이 웃는 표정은
시름도 미소로 넉넉히 삭여
무한으로 뜨는 시공,
푸른 넋으로 빛나는
오늘보다 내일을 살게 하는
초롱초롱 새벽 별빛이다
시집'한 사랑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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