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시간 담아온 사랑 / 매향 박고은
그대 생각을 쌓으면
꽃빛 하늘이 된다
그대 그리움을 안으면
꽃이 피고 향기 가득해
그립다는 말
보고 싶다는 말 다 모으면
사랑이 된다
사랑아
마음 안에
가슴속에서 불씨처럼 숨 쉬고 있는
뜨거움은 뭐지 ...
오랜 시간 담아온 꿈의 사랑
옹이처럼 단단하고 깊이도 박힌 정
빼낼 수 없는 한쪽 뼈와 같다
늘
그랬듯
이른 아침 눈 뜨면 제일 먼저 떠 오르고
부르고 싶은 이름 앞에서는 눈물이 나
둥글게 말린 그리움에서 허리를 펴면
욱신욱신 뜨거움이 밀려온다.
보고 싶다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이미
붉어진 햇덩이처럼 타오르다 키가 커진 발걸음은
벌써 도착한 얼굴이 꽃
아,사랑이다!
그대에게 보내는 꽃잎 편지
*
'글방 > # 시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방울의 그리움 / 이성지 (0) | 2022.08.11 |
---|---|
사랑의 눈빛 (0) | 2022.08.11 |
동행(同行)의 사랑이 있기에 (0) | 2022.08.11 |
갈 수 없는 길 - 작자 미상 (0) | 2022.08.11 |
놓기, 버리기, 비우기 / 임은숙 (0) | 2022.08.11 |